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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알쓸복잡 (8)
알쓸복잡(알고보면 쓸데없는 사회복지 잡생각)
「개소리에 대하여(원제: On Bullshit)」라는 책이 있다. 제목이 좀 유별나서 그렇지 사실 이 책은 TV 프로그램에 소개가 될 정도로 꽤 유명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해리 프랭크퍼트(Harry G. Frankfurt, 1929-2023)는 미국 프린스턴대 철학과 교수로 현대사회에서 저명한 도덕철학자로 손꼽히는 사람이다. 이 책은 프랭크퍼트가 1986년 예일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개소리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는데, 그 후 20년이 지나 2005년이 돼서야 단행본으로 발간된 것이다. 책이 발간되자마자 미국에서는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에 27주간이나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나는 이 책이 발간되고 난 후 또 20년이 더 ..
"주어진 대로 순응하면서 그냥 살면 되지 뭘 그리 세상에 불만이 많아?" "누구는 좋아서 그냥 사는 줄 알아? 먹고 살려다 보니까 다들 참고 사는 거야." "넌 뭐가 그리 잘났는데? 모나게 굴면 정 맞는 게 세상 이치야" 사회복지사 일을 하면서 주변사람들로부터 가끔씩 듣던 말들이다. 나는 원래 성격이 사소한 일에도 잘 투덜거리는데다가 사람들이 내가 쓴 글을 읽고 독후감 겸 핀잔으로 하는 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처음에는 그냥 타고난 성격이려거니 하면서 못 들은 척 그냥 넘어갔는데 좋은 말도 자주 들으면 실증이 나는 법인지라 자꾸 듣다 보니 내가 정말 그런가 싶어 어느 날 문뜩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흔히 나 같은 성격의 사람을 두고 염세적인 사람이라고 한다. 염세적이란 말은 세상을 괴롭고 귀찮은 것으로..
부제: 사회복지 실천에서사회복지 실천에서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어려움 지금껏 나는 업(業)으로써 사회복지를 20년 가까이 하고 있지만 워낙에 이곳저곳 이직(移職)이 잦았던터라 스스로 이 일을 잘하고 있는지 자평(自評)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또 한번 직장을 옮긴 요즘 점점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 생각이 하나 있다. 나는 지금 옳은 일을 하고 있는가? 사십이 훌쩍 넘은 나이에 스스로 던지는 질문치고는 너무나도 원초적인 질문이다. 현재 맡은 직책이 직원들을 이끌고 사회복지를 실천해야 할 처지에 있다보니 그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하지 못하면 앞으로 직원들을 볼 낯이 없을 것만 같아 고민은 더 깊어진다. 그래서 단지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망상이라고 가볍게 웃어 넘길 일만은 ..
박사(학위)를 따야 하나? 얼마 전 면접시험에서 떨어지고 나서 문뜩 그런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서도 석사를 딴 지 꾀 지났는데 박사도 한번 따보지 그러냐며 괜히 권하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박사는 아무나 따는 거냐?”며 웃어넘기곤 했지만 이 나이에 내가 스펙을 쌓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박사를 따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나도 나름 대학을 나와 대학원을 다니고 어렵게 논문심사를 통과해서 석사학위를 받았는데도 요즘엔 이마저도 석사나부랭이(?)로 불릴 정도로 발에 차이는게 석사고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닌게 바로 석사다. 그래서 일까? 나도 박사를 시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10년 전 혈기왕성할 때 일이지만, 이제 막 석사학위를 따고 쇠뿔도 단 김에 뺀다고 박사과정에 원서를 내 본적이 있었..
* 책정보 - 제목 : 사회복지사가 꿈꾸는 사회복지 - 저자 : 송장희 - 출판사 : 황소걸음 | 2021.12.1.페이지수287 | 사이즈 140*210mm - 판매가 : 13,500원 - 관련링크 : https://url.kr/8u7s26 * 책소개 사회복지사가 15년 넘게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느낀 대한민국 사회복지의 실제 모습을 담았다. 사회복지사가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사회복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사회복지, 사회복지의 가치를 왜곡하는 현실 비판, 자기 성찰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기 바라는 사회복지사의 꿈을 이야기한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출판사서평 현직 사회복지사가 전하는 대한민국 사회복지의 현실과 희망 메시지 영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베버리지가 ‘요람에서 ..
1954년 4월, 25살의 아일랜드 출신 한 젊은 신부님이 제주도를 찾아왔다. 당시 제주도는 6.25전쟁과 제주 4.3의 아픔이 체 가시지도 않은 터라 사회혼란과 기근으로 처참함 그 자체였다. 타국에서 아무런 연고도 없는 푸른 눈의 외국인 신부님은 이 척박한 땅에서 제주도민의 가난을 해결하기 위해 한 가지 묘책을 생각해 낸다. 그는 당장 인천으로 달려가 새끼를 품은 암퇘지 한 마리를 구입해 제주도로 가져왔다. 돼지가 자라 새끼 10마리를 낳자 신부님은 아이들에게 돼지를 나눠주며 돼지가 새끼를 낳으면 한 마리만 돌려달라고 말한다. 훗날 이 돼지는 해마다 3만 마리를 생산하는 동양 최대의 양돈목장의 씨앗이 된다. ‘푸른 눈의 돼지 신부’라는 별명으로 불린 J.맥그린치 신부님(한국명 임피제, Patrick J..
최근 대한민국 사회복지계는 정부에서 추진준비 중인 ‘커뮤니티 케어(community care)’ 정책이 뜨거운 감자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돌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복지급여와 서비스를 누리며 지역사회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커뮤니티 케어’ 즉, ‘지역사회 통합 돌봄’ 정책을 발표했다. 그 첫 단추로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여 선도 사업을 실시하고 2026년부터는 보편적으로 정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는 커뮤니티 케어 정책이 시작될 당시 정책의 취지와 선도사업의 진행방향을 설명하는 정책설명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오랜 시간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미래 사회복지혁신 정책을 발표하는 복지부 공무원의 목소리에는 기대와 확신..
2020년 3월, 중국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다급하게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WHO의 팬데믹 선언이후 세계 각국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공항을 폐쇄하거나 비행기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들보다 한 발 빠르게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덕분에 세계적으로 방역모범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대선을 100일 정도 남겨 둔 시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이 정치적으로 이슈화되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금방이라도 끝날 것 같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2년 동안 지속되다보니 사람들도 많이 지쳐있기도 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도 이제는 익숙해진 탓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