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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복잡(알고보면 쓸데없는 사회복지 잡생각)
어느 날, 대학을 갓 졸업하고 복지관에 새로 입사한 신입직원 사회복지사가 갑자기 고민이 있다며 조심스레 말을 걸어 온 적이 있었다. 이유는 평소 복지관을 자주 찾아오시는 할아버지가 자신을 자꾸 “아가씨!”라고 불러서 몹시 속상하다고 했다. 나는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사뭇 진지한 신입직원의 모습에 순간 뭐라고 대답을 해줘야 할지 잠시 고민에 빠졌었다. 그러다 얼른 정신을 차리고 그 신입직원을 살살 다독이면서,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은 사회복지사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잘 몰라서 간혹 그런 경우가 있다고 별일 아닌 듯 대충 넘어가려 했다. 그리고 다음에 그 할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되면 명함을 드리면서 자신을 사회복지사라고 정중히 소개하라며 업무지시(?)까지 내렸다. 지금 생각해도 그때 나의 처신은 ..
사회복지사는 전문가인가? “사회복지사는 전가인가?” 누군가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 당연히 “그렇다!”라고 대답하겠지만 속으로는 ‘그런가?’라는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나 스스로는 항상 사회복지사가 전문가라고 다짐하며 살고 있지만, 막상 인터넷에서 설문지를 작성하거나 회원가입을 할 때 직업란에 전문직으로 표시해야 할지 서비스업으로 표시해야 할지, 그것도 아니면 기타란에다가 “사회복지사”라고 주관식으로 써야 할지 망설여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더군다나 나는 삼수에 걸쳐서 그 어렵다는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 합격했는데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그게 무슨 소용이 있나 싶을 때가 많다. 나는 10년이 넘도록 사회복지사로 살았지만 지금도 스스로 전문가라는 확신이 들지 않아 슬픈 자괴감이 드는 요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