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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02 (2)
알쓸복잡(알고보면 쓸데없는 사회복지 잡생각)
「개소리에 대하여(원제: On Bullshit)」라는 책이 있다. 제목이 좀 유별나서 그렇지 사실 이 책은 TV 프로그램에 소개가 될 정도로 꽤 유명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해리 프랭크퍼트(Harry G. Frankfurt, 1929-2023)는 미국 프린스턴대 철학과 교수로 현대사회에서 저명한 도덕철학자로 손꼽히는 사람이다. 이 책은 프랭크퍼트가 1986년 예일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개소리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는데, 그 후 20년이 지나 2005년이 돼서야 단행본으로 발간된 것이다. 책이 발간되자마자 미국에서는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에 27주간이나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나는 이 책이 발간되고 난 후 또 20년이 더 ..
"주어진 대로 순응하면서 그냥 살면 되지 뭘 그리 세상에 불만이 많아?" "누구는 좋아서 그냥 사는 줄 알아? 먹고 살려다 보니까 다들 참고 사는 거야." "넌 뭐가 그리 잘났는데? 모나게 굴면 정 맞는 게 세상 이치야" 사회복지사 일을 하면서 주변사람들로부터 가끔씩 듣던 말들이다. 나는 원래 성격이 사소한 일에도 잘 투덜거리는데다가 사람들이 내가 쓴 글을 읽고 독후감 겸 핀잔으로 하는 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처음에는 그냥 타고난 성격이려거니 하면서 못 들은 척 그냥 넘어갔는데 좋은 말도 자주 들으면 실증이 나는 법인지라 자꾸 듣다 보니 내가 정말 그런가 싶어 어느 날 문뜩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흔히 나 같은 성격의 사람을 두고 염세적인 사람이라고 한다. 염세적이란 말은 세상을 괴롭고 귀찮은 것으로..